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던 많은 가게들이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며 많은 사람들의 방문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회식과 같은 술자리들이 서서히 하나둘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술은 몸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한 상태에서 마시고 있는데, 과연 어떤 점이 안 좋은 것일까요? 저는 이번 글에서 발병의 원인이 대부분이 음주로 인한다는 '췌장염'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췌장염이란?
췌장은 흔히 이자라고도 불리는 장기이며 각종 소화액이 포함되어 있는 이자액을 분비하여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췌장염은 바로 이 췌장에서 만들어진 소화효소가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자가 소화가 일어나며 엄청난 고통과 함께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하는 것을 말합니다. 대게 여러 가지 발병 원인이 있지만, 담석 등으로 인해 담관이 막혀 소화효소가 역류하면서 소장에서 활성화되지 않고 췌장 내에서 활성화되는 것과, 알코올 등에 인해 췌장 세포가 손상되어 소화효소가 주위 조직으로 새어나가는 경우가 대표적인 원인입니다.
췌장염의 분류 및 치료
췌장염은 크게 양상에 따라 두 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1. 급성 췌장염
췌장의 자가 소화가 갑자기 일어난 경우로, 매우 큰 고통이 동반되기 때문에 쇼크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구토 및 식욕저하, 빈맥, 저혈압, 미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출혈성 췌장염이라면 배꼽이나 옆구리 주변에 멍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소화효소로 인해 자가 소화가 일어나는 경우이기 때문에 소화액을 줄이기 위해서 사실상 치료방법이라는 것 자체가 굶는 것뿐입니다. 이후, 수분 공급을 충분하게 하여 탈수로 인한 장기부전 및 합병증을 방지하고 진통제로 고통을 경감시키는 것이 치료의 대부분이라 환자와 의료진 사이에서 갈등이 많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치료 이후에도 기름지거나, 맵고 짠 음식을 피하도록 해야 하며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서 평생 금주를 해야 합니다.
2. 만성 췌장염
급성 췌장염이 지속적으로 재발이 되는 경우 만성췌장염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반복적인 손상으로 사실상 췌장 조직이 죽어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정상으로 돌아갈 방법이 따로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소화가 어려우며 급성 췌장염에 비해 통증의 정도가 약하지만 지속적인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대부분 술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정확한 원인관계는 밝혀져 있지 않지만, 술에 의해 췌장액 안의 단백질 양이 많아지면 점성이 생겨 단백전을 형성하게 되고, 이 단백전이 췌장 흐름을 방해하여 췌장의 섬유화가 진행되는 것으로 유추합니다.
이렇게 섬유화가 된 췌장은 정상으로 돌아올 수 없으며, 췌관 안에 돌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인슐린 생산에 영향을 줘 당뇨가 발생할 수 있으며 소화효소 결핍으로 인한 지방변, 비타민 B12 부족 등의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췌장암의 발병률이 증가합니다.
만성 췌장염의 경우 금식으로 췌장을 진정시킨 후, 진통제를 복용하여 통증을 완화하며 췌장 효소제와 H2차단제를 처방하여 소화를 돕게 합니다.
췌장염에 좋은 음식
1. 우엉
우엉에 함유되어 있는 이눌린이라는 성분은 인슐린과 같은 작용을 하여 당뇨병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켜 장 건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2. 저지방 요구르트
저지방 요구르트는 유익균과 유산균이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소화작용에 많은 도움이 되며 소화기 계통 및 췌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여 암 발생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3. 시래기
시래기에는 항암 및 항균 효능이 있어 각종 암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며 인슐린 및 혈당 조절 기능에 효과적입니다.
4. 돼지감자
돼지감자는 포만감이 높기 때문에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고 소화 운동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5. 율무
율무는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도와줘 당뇨병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다만, 시중에 판매 중인 상품은 다량의 설탕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당뇨병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췌장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췌장염이 발생할 경우 심한 복부 통증이 발생합니다. 만약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이 발생한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만성으로 이어지면 정상적인 췌장으로 되돌아갈 수 없으므로 만성으로 이어지기 전에 예방하기 위해 금연, 금주를 필수로 해야 하나 당장에 시행이 어려울 경우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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