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많은 사람들이 땀을 당연한 것처럼 흘리고 있지만, 남모를 고민에 유독 여름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다한증'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한 해에 약 1만 5천 명가량이 다한증을 치료받고 있지만 실제 환자의 수는 그 수의 10배가량 된다고 추정 중이라고 합니다. 해당 질병의 27%가량이 우울증을 겪고 있고, 무더위에는 최대 10L의 땀을 흘려 탈수 위험까지 있다고 합니다. 과연 '다한증'이란 무엇일까요?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한증이란?
다한증이란 일정 신체부위에서 과도한 땀 분비가 일어나는 것을 일컫는 질환으로 부위에 따라 부분적 다한증, 전신적 다한증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대게 부분적 다한증은 손, 발이 대표적이며 겨드랑이, 얼굴, 가슴, 다리 관절, 등, 목, 코끝 등 어느 신체 부위에서든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신석 다한증은 단어 그대로 전신에서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을 말합니다. 전신에서 땀이 흘러내리는 것만큼 부분성보다 훨씬 괴롭고 힘들다고 합니다. 부분적 다한증과 같은 특정 신체부위에서도 땀이 많이 나면서 전신에도 땀이 같이 나는 거라 부분적 다한증에 비해 훨씬 괴롭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다한증의 원인 및 치료법
무더운 여름 날씨에 심한 운동을 한 뒤나 고도비만의 체형을 가지고 있다면 많은 땀을 배출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특별한 외부 환경적 요인이나 체질적 특성과 같은 이유가 없이 정상인보다 심하게 땀이 배출된다면 다한증이라고 합니다.
다한증은 왜 생기는 것인지 알아봅시다.
다한증은 신경전달 과민반응으로 필요 이상의 땀이 분출되는 자율신경계의 이상현상입니다. 질환에 의한 이차적인 증상과 발생원인을 알 수 없는 원발성 다한증으로 나뉘는데 대부분의 환자가 원발성 다한증을 앓고 있습니다. 당뇨병이나 호르몬 이상으로 인해 생긴다고 하는데 실제 검사를 해보면 모든 결과가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다한증인 환자들도 있습니다. 다만, 갑상선 항진증 초기에는 검사 결과 정상으로 나온다고 하니 원인미상일 경우에는 내분비내과를 반드시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다한증의 치료는 증상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이루어집니다.
1. 바르는 약물
손발이나 겨드랑이 등에 땀이 많이 나는 부분적 다한증의 경우에는 드리클로 같은 약물을 사용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약국에서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좋은 편입니다. 다한증이 심하다면 무언가를 바르기만 해도 땀이 흥건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효과를 보기 어렵기도 합니다. 그럴 경우에는 비누로 한 번 씻고 나서 건조를 시킨 이후 발라야 올바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전문의의 말을 들어보면 제대로 된 방법으로 발라도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2. 먹는 약물
글리코피롤레이트라는 성분이 다한증에 크게 효과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위장약으로 나왔는데 부작용으로 땀이나 침, 눈물이 마르는 증상이 발생하여 역으로 다한증 치료제로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땀이 마르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부작용에 적혀 있듯이 눈물과 침이 마를 수도 있기에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이 사용한다면 안구건조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약물도 개인차가 심한 편이기 때문에 잘 안 통하거나 효과가 없는 환자들도 꽤 있다고 합니다.
3. 보톡스 치료
국소 보톡스를 맞아 3~4개월 정도 땀샘을 부풀려서 막을 수가 있습니다. 대부분이 효과를 볼 수가 있지만 보톡스의 가격이 40~50만 원 정도로 경제적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3~4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맞아야 하다 보니 시행하기 어려운 방법이기도 합니다. 주사를 맞을 때의 통증이 거슬림부터 시작해서 너무 아파서 치료를 중단하는 정도까지 개인차가 크다고 합니다.
4. 수술법
신경계통을 손보는 것과 땀샘 자체를 뽑아내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신경계통 수술은 신경이 예민한 부위에 교감 신경을 차단하여 땀이 더 이상 나지 않게 하는 방법입니다. 운이 좋으면 완치가 될 수 있으나, 운이 좋지 못하다면 해당 부위에서 땀이 덜 나는 만큼 다른 부위에서 땀이 더 많이 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는 다른 곳에서 재발하는 '보상성 다한증'의 발병률이 약 10% 정도라고 합니다.
5. 이온 영동법
약물을 주사 없이 전압을 이용해 피부로 흡수시키는 방법입니다. 치료 초기에는 일주일간 매일 치료를 받아야 하며, 이후로는 한 달 간격으로 치료를 지속해야 합니다. 장기적인 치료이기에 시간상의 부담이 있는 방법입니다.
지금까지 다한증의 원인 및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한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보통 타인과 손을 잡는 것에 큰 거부감을 느끼거나 일상생활을 하는데 많은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다한증을 부끄러워하여 증상을 숨기고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들이 많은데 일상의 불편함을 감수하기보다는 빠른 치료를 받고 편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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