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유행한 지 3년이라는 시간이 다되어 갑니다. 그로 인해, 재택근무를 시작하는 회사들이 많아졌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었고, 워라밸에 큰 도움이 되어 많은 직장인들이 환영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수면시간은 늘어나고 활동량이 줄어들었습니다. 식사량이 늘어났는데 식사의 질은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생활 속의 변화는 수면의 질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재택근무로 불면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업무 생산성이 떨어지기 시작한 회사들은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이번 글에는 바로 '불면증'에 대해 다뤄보려고 합니다.
불면증이란 무엇인가?
불면증이란 정상적인 수면을 취하지 못하여 대부분의 시간을 뜬눈으로 지새우거나, 잠을 자도 그 시간이 매우 짧은 증상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잠이 부족하여 매우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제때 잠들지 못하거나 잠이 들어도 곧잘 깨어나는 증세가 있습니다. 자고 싶어도 잘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불면증의 원인 및 증상
불면증이 걸리게 되는 원인으로는 대표적으로 몇 가지가 있습니다.
1. 심리적인 이유
잠에 잘 들지 못하는 사람들은 잠이 부족한 사실보다 잠을 못 잔다는 '생각'으로 인해 괴로워합니다. 이러한 생각들이 환자에게는 스트레스로 되돌아오게 되고, 이 스트레스로 인해 더 잠을 잘 수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됩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지나치게 민감해졌을 때는 정말 사소한 소리만으로도 잠을 잘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2. 환경적인 이유
열대야가 되면 불면증 환자의 수가 급증합니다. 우리의 신체는 잠이 들면 저절로 체온이 조금 낮아지게 됩니다. 편안한 수면을 위해서는 체온조절이 잘 이뤄져야 하는데 여름에는 기온이 높아 심장이 더 뛰면서 교감신경을 흥분시키게 되고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약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잠들기가 힘들어집니다.
3. 지나친 니코틴이나 카페인의 섭취
각성을 강제로 유도하여 수면의 질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4. 직업적인 이유
주침야활 생활을 하는 직업군에게 잦게 발생합니다. 수면시간이 불규칙하며, 자다가도 갑자기 깨야하는 일이 잦기 때문에 깊은 잠에 들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신체가 수면시간을 조절하지 못하여 양질의 수면을 취할 수 없게 되고 불면증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불면증은 반드시 수면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해서 자고 싶지 않은 경우에도 졸려야 합니다. 즉, 고의로 잠을 자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잠을 자고 싶은데 자지 못하고 뇌가 깨어있는 상태인 것입니다. 불면증을 겪게 되면 시간이 매우 느리게 갑니다. 하루의 33%를 수면으로 보내는데 잠을 잘 수 없기 때문에 하루가 36시간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불면증이 발병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습니다.
1. 졸음을 유발하는 약을 먹어도 졸음이 나타나지 않는다.
2. 시계를 지속적으로 확인한다.
몇 시간째 자지 않고 있는 것인지, 지금부터 잠들면 몇 시간을 잘 수 있는 것인지 끊임없이 확인한다.
3. 자기 위한 백색소음, asmr 등을 활용해도 이게 몇 분짜리인지, 끝나면 몇 시인지 이런 고민들만 가득하다.
4. 자기 전 주의가 분산되고 잡생각이 많이 난다.
베개와 이불은 어떤지, 누워있는 자세는 반듯한지, 시간이 몇 시인지 등 온갖 생각으로 잠들지 못한다.
5. 힘겹게 잠이 들려고 할 때 '어? 잠드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어 정신이 번쩍 든다.
6. 기상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에 불안감이 엄습한다.
추가적으로, 불면증이 지속되면 잠이 안 오는 것을 넘어 두통, 소화불량 등의 증세를 동반하기도 하고 우울증과 같은 증상까지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지속적인 방치로 인해 조현병과 같은 질환으로 변신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불면증이 의심된다면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가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불면증에 좋은 음식
1. 바나나
바나나에는 트립토판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의 합성을 돕게 됩니다. 따라서, 행복감과 편안함을 느껴 깊은 잠에 들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2. 견과류
견과류에도 트립토판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마그네슘도 다량 포함되어 뇌신경을 흥분시켜 수면을 방해하는 NMDA 수용체라는 것을 차단시켜 신경을 이완시켜주고 편안히 잠들 수 있게 도와줍니다.
3. 상추
상추에는 트립토판, 칼륨, 비타민B6 등 불면증에 좋은 성분이 많습니다. 또한, 상추 줄기의 액즙은 락투카리움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진정, 최면, 신경 안정의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4. 우유
잠들지 못하는 아이에게 흔히 따뜻한 우유 한잔을 권하는 것을 여러 매체들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우유에는 트립토판이 풍부하여 수면의 핵심 요소인 멜라토닌의 생성을 돕습니다. 마찬가지로, 칼슘도 많이 함유되어 있어 마음의 안정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5. 양파
양파에 함유된 알리신이라는 성분은 혈액순환과 함께 뇌신경을 안정시키고 마음을 이완하는 역할을 하여 숙면에 도움을 줍니다.
지금까지 불면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잠을 잘못 잔다고 무작정 수면제와 같은 약물을 찾지 말고 생활습관의 개선과 함께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여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올바른 수면 습관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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