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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원인 및 증상, 오십견에 좋은 운동

도서관장 쫑아 2022. 9. 23.

TV를 틀고 드라마를 보다 보면 많은 어머님들이 싱크대 위의 찬장에서 그릇을 꺼내다가 '악' 소리와 함께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장면을 한 번쯤은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갑작스러운 통증은 아니고 아마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어깨의 통증을 겪으셨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과연 어떤 이유로 통증을 느낀 것일까요?

비가 오기 전, 많은 어르신들이 무릎이나 관절이 아프다는 말을 자주 하십니다. 과연 왜 그럴까요? 바로 습도가 높아지면서 척추와 관절 내 기압을 높여서 통증을 야기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날씨로 인한 통증은 환경 개선을 통해 간단하게 극복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통증이나 뻐근함이 느껴진다면 관절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문제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시니어들의 대표 어깨 질환 '오십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십견이란?

예전에는 특별한 원인이 없이 50세 이후의 사람들에게 발병률이 높아 흔히 '오십견'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동결견', '동경근 관절염'이라는 병명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관절 주변으로 염증이 발생하여 가동범위에 제한이 생기는 병으로 요즘에는 생활환경이나 환자군의 변화로 인해 30~40대 젊은 층에서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오십견
유착성 관절낭염

오십견의 원인 및 증상

오십견의 경우 명확한 원인이 있기보다는 여러 원인들의 복합적 작용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상, 관절의 섬유화, 갑상선 질환, 당뇨, 주변 뼈의 골절 등의 원인이 있다고 하며 이러한 원인들과 함께 추가적으로 과도한 어깨 사용, 바르지 못한 자세 등의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나타나는 질병이라는 것이 최근 의학계의 정설입니다.

 

오십견은 대부분 어깨에 발생하며 한쪽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에 따라 크게 3단계로 구분을 하고 있으며 구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1. 통증기

어깨 관절의 통증이 심해지는 시기로 초반 약 3~6개월 정도 진행됩니다. 주로 야간통이 심하며 통증이 심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범위에서 움직이는 것은 가능합니다.

 

2. 동결기

본격적으로 어깨관절의 운동범위가 줄어드는 시기입니다. 경직이 심해져 운동 제한과 통증이 심해집니다.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것은 물론 남이 움직이려고 해도 움직이지 않는 능동, 수동적 운동장애가 발생합니다. 기지개를 켜기가 어려워지고, 여자들의 경우 머리를 빗거나 묶는 행위에 제한이 생깁니다. 옷을 입고 벗는 것에도 어려움을 느껴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커지고 야간통으로 인해 수면장애가 심해지기도 합니다. 약 6~12개월까지 진행이 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은 서서히 감소하게 됩니다.

 

3. 용해기

굳어진 어깨 관절이 서서히 풀리며 운동 범위가 확대되는 시기입니다. 통증이 점차 줄어들며 시간이 지나면서 관절 운동범위가 점차 늘어납니다. 약 12~24개월까지 진행되며 조금의 통증은 느낄 수 있으나 이 마저도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다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을 경우 충분한 시간이 지나도 관절 운동에 제한이 남는 후유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십견의 치료

치료에는 크게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뉩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수술적 치료 요법인 스트레칭 위주로 설명드릴 예정입니다. 오십견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장기간의 고정을 피해 어깨 관절이 굳는 것을 피하는 것입니다. 치료의 목표로는 통증 감소, 관절 운동 회복에 맞춰져 있으며 굳어진 어깨를 단계적으로 움직이게 해야 합니다.

 

1. 어깨 으쓱하기

말 그대로 어깨를 으쓱하는 동작으로 어깨 근육을 전반적으로 풀어줄 수 있는 운동입니다. 어깨를 귀에 붙인다는 느낌으로 올릴 수 있는 곳까지 끌어올린 후 1~2초 멈췄다가 처음 자세로 돌아가면 됩니다. 하루 2~3회 5분씩 운동하면 효과적입니다.

 

2. 팔 올리기

한쪽 팔로 반대쪽의 팔꿈치를 잡고 천천히 올려줍니다. 가동이 가능한 최대 범위까지 올려준 후 5초간 멈춘 상태로 자세를 유지시켜 줍니다. 이후 천천히 내려 처음 자세로 돌아갑니다. 한쪽 팔 마다 15회씩 하루 3세트 진행하길 바랍니다.

 

3. 팔 안쪽으로 모으기

한쪽을 앞으로 뻗은 후 반대쪽 팔로 뻗은 팔의 팔꿈치를 잡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안쪽으로 최대한 당겨 5초간 유지합니다. 한쪽 팔 마다 15회씩 3세트 실시합니다.

 

4. 팔 바깥쪽으로 벌리기

두 손으로 깍지를 낀 후 머리 뒤쪽으로 갖다 댑니다. 양쪽 어깨를 양 옆으로 펼치는 느낌으로 팔을 벌립니다. 최대한 펼친 상태로 5초간 유지해줍니다. 15회씩 하루 2세트 실시합니다.

 

5. 열중쉬어 자세

열중쉬어 자세를 한 상태에서 천천히 한쪽 팔로 반대쪽 팔을 최대한 잡아당깁니다. 최대 가동범위에서 10초간 유지합니다.

하루 3번씩 3세트 실시합니다.

 

지금까지 오십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오십견의 경우 60%의 환자들이 저절로 증상이 소실되지만,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았을 때 재발률이 높은 병이며 운이 좋지 못할 경우 시간이 지나도 운동범위에 제한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십견이라고 가볍게 방치하지 말고 증상이 나타난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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