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이라는 증상을 한 번쯤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증상은 말 그대로 소변이 흐르는 길에 돌이 생기는 것으로 소변장애나 극심한 통증, 점막에 상처가 발생하여 혈뇨까지 발생한다고 합니다. 대체 어떤 이유로 발생하는 것이며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지, 예방하는 방법은 있을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요로결석이란?
요로결석은 소변이 배설되는 길인 요로에 돌이 생기는 것으로 요도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닌 콩팥, 요관, 방광, 요도까지의 전체 구간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환자 비율이 2:1 정도로 남자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편이며 20대부터 40대까지 한창 젊은 나이에 주로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운동량이 부족하면서 부족한 영양소를 영양보충제에 의존하게 되면 발생하는 확률이 높아진다고 하는데, 칼슘이나 나트륨 등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요로에 쌓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신진대사 관련 질병이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으며 재발률 또한 매우 높다고 합니다. 6촌 이내에 발병한 사람이 있다면 수분 섭취량과 운동에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이미 완치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5개월 이내 재발률이 50%가량 된다고 하니 정기적인 점검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로결석의 원인과 증상
유전적 요인, 생활습관, 식이습관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지만 가장 큰 원인으로는 수분 부족으로 볼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이 섭취되지 않으면 요석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발생 비율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여름철과 같이 기온이 상승하게 되면 땀 배출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소변의 농도가 높아져 요석이 잘 생기게 되며, 잦은 자외선 노출로 인해 비타민 D가 합성되어 칼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에 요로결석의 원인이 됩니다.
요로결석에는 다양한 증상이 있지만 대표적인 5가지 증상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옆구리 통증
가장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일반적인 복통보다 아주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며 몇 분 혹은 몇 시간까지 유지되다가 사라지는 현상이 반복되게 됩니다. 진통제를 먹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으며 환부가 하복부나 고환까지 퍼질 수 있습니다. 통증이 참기 어렵기 때문에 '목숨에는 지장이 없지만 아픈 병 3 대장'이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통증은 통증의 최고봉이라는 작열통을 능가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너무 통증이 심한 경우 마약성 진통제인 모르핀을 처방해준다고 합니다. 모르핀은 신체 절단이나 암 말기 환자에게 처방되는 진통제로 얼마나 통증이 심한지 유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혈뇨
결석으로 인해 내부 점막에 상처가 발생하는 경우 혈액이 소변에 섞여 나와 빨갛게 보이기도 합니다. 불그스름한 정도에서 시뻘겋게 나오는 정도까지 차이가 있습니다.
3. 배뇨 이상 증상
초반에는 잔뇨감이 느껴집니다. 소변 배출이 끝난 상태에도 남아있는 듯한 느낌이 지속됩니다. 결석으로 인해 요관이 막힌 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소변 시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소화기 증상
결석 때문에 소변이 배출되지 못하게 되면 소화기관에 영향을 주어서 하루 종일 속이 메슥거리는 구역질과 함께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고열
일반적으로는 발생하지 않는 증상이지만 세균에 감염되게 되면 고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의 치료
환자의 증상이나 결석의 크기, 감염유무 및 원인에 따라 다른 치료법을 시행합니다.
1. 경과 관찰
결석이 자연스럽게 배출되기를 기다립니다. 결석의 크기가 5mm 미만으로 작은 경우에는 수분을 다량 섭취하면서 적절한 운동을 실시하도록 합니다. 이후, 정기적으로 방사선 촬영을 통해 자연적으로 배출이 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다만, 요로 감염으로 인한 고열이나 구토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요로 전환술을 시행합니다.
2. 체외 충격파 쇄석술
체외에서 충격파를 통해 결석을 파쇄하는 방법으로 파쇄 이후 크기가 작아진 결석이 자연 배출되도록 유도합니다.
3. 요관경하 배석술
내시경을 요도로 삽입하여 결석을 파쇄, 제거하는 수술법입니다.
4. 복강경 혹은 개복 수술
결석의 크기가 너무 큰 경우 충격파나 내시경 수술로 해결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복각경이나 개복 수술을 고려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시행을 하지 않는 편입니다.
지금까지 요로결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요로결석은 충분한 수분 섭취만 이뤄져도 큰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하루 2L 이상의 물을 지속적으로 마시게 되면 콩팥의 부하가 늘어나 단백뇨의 원인이 되기도 하니 적절한 양의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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